(뉴스21통신/권혁진기자) = 울산 북구 농소2동과 농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일 농소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식당 '오행밥상'과 나눔냉장고 운영 민·관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행밥상'은 밑반찬 등의 식품을 나눔냉장고에 수시로 기부하고, 농소2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부받은 식품으로 나눔냉장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오행밥상' 이숙희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북구노인복지관 도시락 배달사업에 무상으로 밑반찬을 지원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지난 2년 동안 밑반찬 기부를 중단한 상태였다.

이숙희 대표는 "코로나19로 최근 밑반찬 기부를 못하고 있었는데 나눔냉장고에서 어르신들이 밑반찬이나 필요한 식품들을 가져가는 것을 보고 다시 밑반찬을 기부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근영 위원장은 "앞으로 더 많은 이웃들이 나눔냉장고를 통해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며 주민들의 동참과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