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서 전달 - 최응천 문화재청장, 익산에 국보 지정서 전달 - 도내 9개 국보 보유, 이 중 4건 익산 소재로 백제역사문화도시 위상 높여 임종희 사회2부 기자
  • 기사등록 2023-02-02 09:17:24
기사수정

백제시대 공예의 정수(精髓)로 알려진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국보지정서가 국립익산박물관에 전달됐다.


 

▲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서 전달기념식



시는 서탑 사리장엄구 국보지정서 전달기념식이 1일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 정헌율 익산시장, 조봉업 전라북도행정부지사, 최흥선 국립익산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최응천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받은 국보지정서는 정헌율 익산시장에게 전달되어 국립익산박물관에 보관된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지난해 1227일 국보로 지정 고시되었으며, 이로서 전라북도는 9건의 국보를 보유하게 됐다그 중 4건이 익산에 소재하고 있어 다시 한번 백제역사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2009년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사업 중 발견된 사리장엄은 장기간의 보존처리와 학술조사를 거쳐 2018년 보물로 지정되었고, 발견된 지 14년 만에 국보로 승격되었는데 특히 익산 미륵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국립익산박물관 건립의 동력으로 큰 역할을 해 준 바 있어 익산시민들의 사랑이 각별하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백제 왕실에서 발원하여 제작한 것으로 639(백제 무왕 40) 사리 봉안 당시 모습 그대로 발굴되어 고대 동아시아 사리장엄 연구에 있어 절대적 기준이 됐다.

 

당대 최고의 기술력이 응집된 탁월한 예술품으로 한국공예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유물로서 그 위상이 높다. 당시 동아시아 대외교류를 밝혀 주는 자료로서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매우 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로 지정되어 백제왕도 익산에 영구히 보존된다.

 

2020년 개관된 국립익산박물관(최흥선 관장)은 최근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전시되고 있는 상설전시실(백제의 최대사원 미륵사)을 좀 더 가까이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재단장되었다.

 

이는 사리봉영기와 사리내외호가 전시된 공간을 미륵사지 서탑을 본떠 탑 중심의 심주석을 중심으로 십자 통로를 구현한 전시공간을 마련해 사리장엄 발견 당시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 국보 승격으로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이 재조명되고 있어 감격스럽고 문화재청, 국립익산박물관과 함께 잘 보존하여 후대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0399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배우 한소희, 지하철 바닥 가부좌
  •  기사 이미지 미국 CIA 국장 '우크라이나, 올해 말 러시아에 패할 가능성 있다"
  •  기사 이미지 중국, 치솟는 금값에 환매 열기 뜨거워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