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 유치는 민선8기 경기도의 핵심 사업이다. 경기도가 최근 행정조직을 개편해 국제공항추진단을 신설하고, 관련된 조례를 만들어 용역 의뢰에 나서는 등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
국제공항추진단은 개발기획팀과 상행협력팀 등 4개 팀 15명으로 구성됐다. 군 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수원시 담당 공무원도 가세했다.
국제공항추진단은 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입지 선정. 공항 주변 개발 계획 등을 맡게 된다.
경기도는 올해 국제공항 유치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 전문기관에 정책 연구 용역도 의뢰할 방침이다.
김병연 경기국제공항추진단 개발기획팀장은 "물류라던가 여객 수요 이런 거를 분석해서 필요성이 나오면 공항을 어느 쪽에다 입지 할거냐..."라고 전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은 국방부가 2017년 화옹지구를 예비 후보지로 선정한 뒤 화성시의 반발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미 군사 시설을 옮기는 게 아니라, 국제공항을 신설하고 주변에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공항 주변에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서 남부지역의 발전과 성장에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었다.
국토부도 올해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