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조용히 조사에 임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도 1차 소환과 마찬가지로 온통 야단법석일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제 이 대표가 전북에 가서 ‘잘 지켜달라’고 호소했지만, 이 대표의 주장대로 결백하다면 뭘 잘 지켜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대표는 정정당당히 수사받고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의 판단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이 대표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서고, 당 대표가 되어 이중·삼중의 방탄 조끼를 입었다”면서 “(이 대표의 혐의는)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모두 제기된 것들이지 이 정권 들어 새로 인지하거나 문제 삼은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난방비 폭등을 이유로 추경 편성 주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국민 시선을 돌려보려는 의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이 집권할 때 2020년에만 추경을 네 차례 하고, 작년엔 2월 사상 처음 추경을 했다”며 “국민들은 매표 추경, 재정 중독이라고 했다. 또다시 수십조 원의 국채를 내서 추경하자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댜”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말의 책임감과 양심이 있다면 빚내서 재정을 풀자는 주장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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