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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해상서 홍콩 화물선 침몰 윤만형
  • 기사등록 2023-01-25 12: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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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 공해상에서 외국 화물선이 침몰해 선원 10명이 실종됐다.


오늘(25일) 새벽 1시 45분쯤 서귀포 남동쪽 약 148km(80해리) 공해상에서 중국인 14명과 미얀마인 8명 등 22명이 탑승하고 있던 홍콩 선적 6,551톤급 원목 운반선 진티엔('JIN TIAN')호의 조난신고가 수신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 화물선에서 오전 2시 41분쯤에 위성 전화로 승선원 전원이 배에서 내린다고 연락이 온 뒤 연결이 끊겼고, 오전 3시 7분쯤에는 인근 선박이 사고 화물선이 완전히 침몰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중국과 미얀마인 선장과 선원 등 22명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6시 13분에서 40분쯤에는 인근에 있던 선박이 사고 선박의 승선원 2명을 구조했고, 이후 선원 10명이 추가 구조돼 지금까지 12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12명 중 11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두 일본 나가사키로 이송될 전망이다.


사고 해역에서 제주해경 고속단정이 구명벌 3대와 구명정 2대를 발견했지만 탑승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경비함정 3척 등을 투입해 공동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해역은 공해상으로 오전 11시를 기해 풍랑경보가 해제됐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3~4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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