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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설 행사 중 총격 사건 장은숙
  • 기사등록 2023-01-25 10: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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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아시아인 밀집 거주지역에서 음력 설 행사 도중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현지시각 21일 밤 10시 20분쯤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에서 72살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이 무차별 총격을 벌여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부상자는 모두 10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1명은 여전히 중태여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건은 현지시각 21일 밤 10시 20분쯤 몬터레이 파크라는 지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몬터레이 파크는 LA 한인타운에서 동쪽으로 16KM쯤 떨어진 곳으로 아시아 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나 매장이 많은 곳이다.


LA 타임스는 이곳의 한 댄스 클럽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며 연령을 50∼60대로 추정했다.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음력설 총격 사건의 사망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한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미국 당국으로부터 사망자 현황 자료를 공식적으로 전달받았다면서 사건 당일 무차별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대부분은 중국계 현지 주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최 모씨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3명이 자신의 식당으로 뛰어 들어와 한 남성이 자동 소총을 쏘고 있다며 문을 잠그라고 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지역에 사는 한 주민은 자신의 친구들이 클럽에서 3명의 시신을 본 뒤 집으로 도망갔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긴 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친구들이 전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지역에서는 다양한 음력 설 축하 행사가 열리고 있었으며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경찰은 트랜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직후 1차 브리핑에서 이번 총격이 인종적 동기에 따른 것인지 알 수 없고 증오 범죄 여부를 판단하기에 너무 이르다면서도 “모든 각도에서 사건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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