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6월 28일부터 최대 2살 어려진다... ‘만 나이’ 통일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기사등록 2023-01-23 13:25:00
기사수정

올해 '한국 나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해 12월 8일, ‘만 나이 통일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올해 6월 28일부터 우리나라의 나이 계산이 ‘만 나이’로 통일된다. 새해가 되면 자동으로 한 살을 먹던  '한국 나이'는 그동안 대외적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만 나이로 통일한 것이다.

일상의 변화 중에서 기존엔 한국식 나이로 20살이 되는 해에 음주 및 주류 담배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하지만 만 나이로 바뀌게 되면 사회적으로 20살이 되어도 만 나이가 아직 10대에 속하는 경우에 대해선 기존 ‘연 나이 규정’을 계속 유지하되 연 나이를 규정하고 있는 법령들에 대한 방안과 대책을 마련 후 적합한 분야는 ‘만 나이’로 정비할 예정이다.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빼서 계산하는 연 나이는 일상생활에서 쓰임을 찾아보기 어려우나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 등을 위해 일부 법령에서 적용하는 개념이다. 태어난 연도가 같은 또래 집단에 법을 일괄적으로 적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병역법이나 청소년보호법이 여기에 해당되는 각종 법령, 계약, 공문서 등에 표시된 나이를 원칙적으로 ‘만 나이’로 표기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만 나이 문화가 자리 잡게 되면서 출생연도는 같지만 생일에 따라 나이가 달라지는 경우에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있다.

이에 대해 앞으로 ‘만 나이’ 기준이 일상생활에 정착되는 과정에서 동급생끼리 친구로 어울리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면, 기존 동갑내기 문화와 나이에 따른 엄격한 서열 문화도 점차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또한 중요한 입법 취지 중 하나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0326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대구경북시니어모델협회, ‘누네안과’-‘힘즈뮤직’ MOU 체결!
  •  기사 이미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우크라뿐 아니라 미·영국도 연루
  •  기사 이미지 북 조선중앙 TV, BBC방송 '정원의 비밀' 검열해 방영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