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구속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된 이후 정민용 변호사에게 김 전 부원장을 만나라고 지시해 정 변호사가 김 전 부원장을 세 차례 만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정 변호사가 서울 강남과 여의도의 카페 등에서 김 전 부원장을 만나 남 변호사의 해명과 요청이 담긴 메모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정 변호사를 통해 김 전 부원장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대선 경선 자금을 건네는 등 도움을 줬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부원장은 "죄를 만들고 있는 검찰에 당당히 맞서 승리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이재명 대표의 팬카페에 올렸으며, 여전히 "불법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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