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하루 8천 명 대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광둥성 광저우를 비롯해, 베이징과 충칭 등 주요 도시의 방역을 완화한다고 어제(1일) 발표했다.
중국의 제조업 중심도시 광저우. 도로 곳곳에 설치된 방역 가림막을 철거해 차량 운행을 정상화 하고, 대형 쇼핑몰도 영업을 재개했다.
상점에 출입하려면 필요했던 48시간 내 CPR검사 음성 증명서 대신 건강 QR코드만 확인하는 등 상점 이용객에 대한 통제도 완화했다.
베이징시는 코로나 확진자들을 따로 격리시설에 수용하지 않고 자가 격리를 허용할 방침이다. 충칭도 감염 위험이 낮은 지역의 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봉쇄 장기화에 반발해 시위가 잇따르는 등 민심이 떠날 조짐을 보이자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