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3달 연속 천 건을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오늘(30일)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를 보면, 올해 10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량은 44만 9,967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17만 9,159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8% 넘게 줄었고, 서울도 5만 611건으로 전년 동기 55.1% 감소했다.
올해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6만 2,08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6.1%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거래량이 900건에 그쳐 석 달 연속 세 자릿수대 거래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도 증가했다.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4만 7,217 가구로 전월 대비 13.5% 늘니다.
다만,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7,612 가구로 전월 대비 2.6%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7,077 가구로 전월보다 1.6%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임대차 거래 20만 4,403건 가운데 월세 거래는 월세 거래는 10만 5,940건, 전세 거래는 9만 8,463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0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전국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8%이다.
지난달 전국 공동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6% 증가한 3만 5,528가구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