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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한주 새 22.4%↑…청소년 환자 수 급증세 김민수
  • 기사등록 2022-11-04 10: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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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hotoAC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1주일 새 20% 넘게 늘어난 가운데, 청소년 환자 수가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오늘(4일) 공개한 지난달 마지막 주(44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서, 지난달 23~29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ILI)는 9.3명으로, 한 주 전의 7.6명보다 22.4% (1.7명)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4.9명의 2배에 육박한다.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은 9월 마지막 주 7.1명에서 지난달 첫째 주 7.0명, 둘째 주 6.2명으로 줄었다가, 셋째 주와 마지막 주까지 2주째 증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유행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이른 가을부터 유행이 시작됐다.


지난달 마지막주 의심환자 분율은 13~18세 청소년층에서 특히 높았다.


지난달 셋째 주 14.3명에서 30.2% 급증한 19.9명으로, 유행기준의 4.1배에 해당한다.


1~6세는 8.7명에서 8.1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7~12세는 6.9명에서 8.7명으로, 19~49세는 11명에서 14.3명으로, 50~64세는 7.4명에서 9.4명으로 각각 늘었다.


인플루엔자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두 감염병의 동시 유행을 뜻하는 ‘트윈데믹’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895명으로, 직전 1주일의 3만 248명보다 1만여 명 늘었다.


한편, 영유아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우려됐던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의 유행은 직전 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호흡기 검체 가운데 검출률은 29.2%에서 지난달 마지막 주 28.6%로 줄었고, 입원 환자 수는 277명에서 294명으로 조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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