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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원 혈세 들인 제천시 야간경관조명···철거 위기 놓여 - 기술력을 확보한 홀로티브글로벌과 수의계약 형태 협상- - 하자 보수 기간이 남아 있지만 홀로 티브이 글로벌이 부도난 상황- - 지속적으로 하자가 발생 보수 작업을 벌였으나 근본적인 원인 찾지 못해- 남기봉 본부장
  • 기사등록 2022-10-19 14:44:14
  • 수정 2022-10-19 14: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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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 중앙로 차없는거리 LED 샹들리 조명이 고장나 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충북 제천시가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 17억 원을 들여 조성한 자연 형수로 경관조명이 몇 달 사용도 못 하고 철거 위기에 놓여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천시는 중앙로 340m 구간에 LED 패널 352개와 LED 샹들리에 1개 등을 설치하는 자연 형수로 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기술력을 확보한 홀로티브글로벌과 수의계약 형태인 협상에 의한 계약을 체결해 2020년 4월 착공해 같은 9월 준공했다.


그러나 준공 당시 일부 시설물이 고장 나기 시작해 3~4개월 후부터는 지속적으로 하자가 발생 보수 작업을 벌였으나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해 현재는 일부 시설을 제외한 모든 경관조명의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현재는 하자 보수 기간이 끝나 수리 등은 제천시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더 큰 문제는 시공을 맡은 홀로티브글로벌 자체가 연락 두절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제천시는 수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전체를 들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공폭포 바닥을 밝으면 조명이 들어오지만 고장이나 켜지지 않고 있다.


경관 조명 시설을 원상으로 복구하기 위해서는 10억여 원 이상의 시민 혈세가 또 낭비될 것으로 보여 비난이 일고 있다.


현재 제천시가 하자 보증금으로 확보한 금액은 4000여만 원에 불과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제천시가 떠 안겠댔다.


더 큰 문제는 홀로티브글로벌이 문화의 거리 자연 형수로 경관조명 시설뿐 아니라 의림지 야간경관조명 사업도 수주해 현재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10월 준공한 의림지 인공폭포 미디어파사드는 문화의 거리 경관조명 사업과 마찬가지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현재 하자 보수 기간이 남아 있지만 홀로 티브이 글로벌이 부도난 상황에서 앞으로 발생하는 하자에 대해서는 모든 책임이 제천시가 지게 되어 있있으며,고장이 발생하면 사실상 수리도 불가능하다.



▲ 자연경수로 바닥 조명 119개가 조명이 꺼진상태이다.

의림지 경관조명 공사 계약 당시 홀로티브글로벌은 문화의 거리 경관조명 시설의 준공기일을 맞추지 못해 지체상환금까지 물고도 의림지 사업을 따내 의혹이 가중 되고 있다.


홀로티브글로벌의 몇 년간 재무제표는 계속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제천시가 홀로티브글로벌과의 계약의 어떻게 이뤄졌는지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제천시민은 “수십억이 들인 시설물이 고작 몇 달 사용하고 고장 나 다 철거한다면 누군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철저한 규명도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수십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시설이 가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도 올해 9월과 10월 충북도 감사와 행안부 감사가 진행됐으나 경관조명 시설에 대해서는 감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 관계자는 “현재 파악하기로는 홀로티브글로벌가 부도 상태로 알고 있으며 당시 평가에는 재무제표가 아닌 신용평가등급 확인서가 제출됐다“라며 현재 경관조명 시설에 대해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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