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영업을 전면 중단했던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수도 키이우에서 다시 햄버거 배달에 나선다.
맥도날드의 우크라이나 홍보 담당인 알레샤 무지리는 현지시각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20일) 키이우 내 3개 매장이 영업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일주일에 걸쳐 키이우에서 7개 점포가 문을 연 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향후 두 달간 순차적으로 점포가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지리는 "일단 배달 서비스 맥딜리버리부터 가능하며, 매장 운영이나 맥드라이브(차량 픽업) 등은 다음 달부터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습경보 등이 발령되면 안전을 위해 임시 폐장될 수 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내 영업 및 고용 재개 방침을 알리면서 "평범한 일상에 대한 작지만 중요한 감각을 복원하고자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개전 직후 우크라이나 내 109개 매장을 모두 잠정 폐쇄했으나, 약 만명의 직원에게 임금을 계속 지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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