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집 밖으로 유인한 뒤, 빈집에 있던 복권 당첨금 등 현금 1억여 원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7일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B 씨를 검거했다.
이들은 초중고등학교 동창인 피해자가 복권 당첨금을 포함해 현금 1억여 원을 부엌 싱크대 아래 보관 중이라는 것을 알고, 지난 6일 낮 12시쯤 피해자를 집 밖으로 불러낸 뒤 이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고, 피해금 중 4,500만 원을 회수했다. 나머지 5,500만 원은 이들이 빚을 갚는 용도 등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최근 투자 실패로 빚 독촉을 받던 중 스포츠 복권에 당첨돼 당첨금을 집에 보관 중이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와 B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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