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출하 전 잔류농약을 검사하는 ‘농산물안전분석실’을 2022년 말까지 구축한다고 29일 전했다.
농산물안전분석실은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신축 예정인 미래농업복합교육관 1층에 330㎡ 규모로 조성되며,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정밀분석장비를 포함한 30여종으로 잔류농약 463종 분석이 가능하다.
거창군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 시행 및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성분 확대 등 정부의 농산물 안전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시범운영 예정인 생산단계 농산물 잔류농약분석을 통해 지역 내 먹거리 안전성을 보장하여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안전 먹거리와 건강한 밥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연말에 완공되는 농산물안전분석실 운영이 정상화되면 연간 약 2천 건 분석 가능하다”며 “생산단계 지역 농산물의 부적합률을 낮추고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과 학교 등 공공급식에 납품되는 식자재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지역 농산물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