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까지 수출 금액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 1~10일 수출액이 15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다고 오늘(1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많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8.7% 증가했다.
주요 품목의 수출 동향을 보면, 석유제품(177.0%), 승용차(191.9%), 정밀기기(9.5%) 등은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5.1%)와 무선통신기기(-17.7%) 등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는 미국(17.5%), 유럽연합(66.2%), 베트남(10.2%), 싱가포르(169.1%)는 증가했지만, 중국(-2.8%)과 홍콩(-44.4%) 등은 줄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23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4.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원유(50.1%), 반도체(44.6%), 가스(96.4%), 석탄(162.5%), 승용차(71.7%) 등 모든 품목이 증가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29.2%), 미국(17.4%), 일본(10.2%), 사우디아라비아(99.7%)는 증가했지만, 유럽연합(-5.6%)과 러시아(-36.4%) 등은 감소했다.
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는 76억 7,700만 달러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46억 8,5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