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폭우 속에 서울 도심 맨홀에 빠져 실종된 남매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서초소방서는 오늘(10일)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 하수구에서 배수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맨홀 구조가 복잡하고, 실종자가 어느 방향으로 휩쓸려 갔는지 파악이 쉽지 않다”면서 “구조 대원들이 맨홀 내부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지만, 현장 상황이 위험해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제 밤 10시 50분쯤 남매 사이인 5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지인 집을 방문한 뒤 귀가하다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
당시 폭우 때문에 맨홀 뚜껑이 열려 있었지만, 실종자들은 거리에 물이 차 있어 이를 보지 못해 맨홀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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