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공군 비행장에서 폭발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림 지역 행정부는 현지시각 9일 오후 크림반도 사키 공군 비행장의 탄약고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초기 사망자가 없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1명이 숨진 것으로 정정했다.
부상자 역시 최초 어린이 1명을 포함해 5명이라고 했으나, 이후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림 행정부 수반인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사고 후 반경 5㎞ 지역을 차단하고 군부대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탄약 외에 파괴된 전투기나 군 장비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로는 외부 공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토와 이 지역까지 거리는 200㎞가 넘는데, 우크라이나는 그 정도 사거리의 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