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확정 짓고,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이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
대선 승리로 집권 여당이 된 지 90여 일만, 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은 지 한 달여 만이다.
비대위원장은 계파색이 옅다는 평을 받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맡게 됐다.
어제 열린 두 차례 전국위원회에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안은 89.8%,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90.6%의 찬성을 얻었다.
표결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은 총회에서 주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추인했다.
이견을 낸 의원은 없었던 거로 전해졌다.
주 비대위원장은 당내 의견을 모아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비대위원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비대위 출범으로 징계가 끝나도 갈 곳이 없게 된 이준석 대표는 SNS에 "가처분 신청은 한다" "신당 창당은 안 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신당 창당이란 일각의 관측을 일축하고 법적 투쟁을 통해 다시 당으로 복귀하겠단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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