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1년여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갖는 휴가였다. 지난 선거 과정 또 인수위와 취임 이후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말은 최근의 국정지지율 하락과 대통령실·정부 쇄신 요구에 대한 입장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중 돌이켜보니,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다시 한번 갖게 됐다 ”며 “제가 국민들에게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휴가 복귀 뒤 민생 경제 관련 업무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일단 인적 쇄신 카드는 다음으로 남겨놓겠다는 건데, 광복절과 취임 100일 등 잇따르는 주요 일정들을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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