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입법 공백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다음 달 1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고 박순애 김승희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를 꾸리겠다는 압박이다.
이번 주 협상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단서는 달았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다.
일방적인 본회의 소집은 입법 독주를 다시 시작하는 신호탄이 될 거라고 했다.
또 민주당이 요구한 사개특위 참여와 헌재 제소 취하에는 응할 수 없다고 거듭 밝히며, '검수완박' 완성을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으로 출국한 걸 놓고도 신경전은 이어졌다.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다음 달 1일, 의장단 단독 선출에 대비해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를 요청했다.
민주당은 그 전날인 30일, 국회 운영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87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