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최원영기자)=울산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정재균)은 지난 25일 관내 초․중학생 300가족이 참가하는 ‘2022. 가족과 함께하는 태화강국가정원걷기대회’(이하, 태화강국가정원걷기)를 남구 제1둔치와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하는 태화강국가정원걷기’는 강남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의 하나이다. 걷기를 통한 건강한 가족 문화 만들기와 소통과 협력으로 참여하고 실천하는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가족과 함께하는 태화강국가정원걷기’는 코로나19로 소규모 가족 단위 체험활동에서 벗어나 올해는 남구 둔치에 운영본부를 두고 태화강국가정원을 무대로 참여가족 전체가 스탬프를 인증받고 기념품을 받는 걷기대회 형태로 운영하였다.

스탬프 인증 장소로는 태화강국가정원의 주요 시설과 자연생태관광지 10곳(동굴피아, 철새홍보관, 태화강전망대입구, 은하수다리, 은행나무정원, 만회정, 태화강국가정원안내센터, 십리대숲길1, 2, 왕버들나무벤치)을 지정하고, 5개 이상의 스탬프 인증을 받도록 안내하였다.

또한 걷기 과정에서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와 가족사랑 실천 약속 활동으로 가족사랑․지역사랑․지구사랑 실천을 강조하였다.

오전 8시 참가 가족들이 모여들면서 행사장은 물과 간식, 행사안내장을 받고, 준비운동을 하면서 행사장은 참가 가족들의 스탬프 도전에 대한 기대와 즐거움이 가득했으며, 운영본부를 배경으로 한 운영진의 가족사진 촬영 서비스로 가족들의 행복감을 높였다.

장맛비 우려와는 달리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5개 이상의 스탬프를 인증 받은 참가 가족들은 강남청이 제공한 수건을 기념품으로 받아 기쁨을 만끽했으며, 인성교육네트워크 NH농협은행에서 참가가족 모두에게 제공한 여행용 칫솔 세트는 가족들의 만족감을 더했다.

월봉초 박○○ 가족은 “출발할 때 설명 듣고, 가보지 않은 철새홍보관으로 목표를 잡았는데 은행나무정원을 거쳐 철새홍보관까지 가는데 너무 멀어서 진짜 힘들었지만 철새 블록 만들기도 받고 우리 고장의 철새가 얼마나 소중한 자연 자원인지를 알게 되었고, 다음에는 철새를 직접 관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며, “간식도 맛있고 스탬프 찍기는 진짜 재밌었으며 이런 대회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재균 교육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가족이 참여하여 가족 간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고, 이와 같은 현장 체험 교육활동이 학교 단위에서도 많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