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질병관리청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그제 오후 독일에서 입국한 30대 내국인이다.

입국 전인 지난 18일부터 두통이 시작됐고 입국 당시에는 미열과 인후통, 피부 병변이 나타났다.

입국 직후 본인이 증상을 알려 의심환자로 분류된 뒤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항공기 탑승객 중 앞뒤나 양옆, 대각선으로 가까이 앉은 승객 8명에 대해 3주 동안 하루 한두 번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 경보는 '주의'로 격상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꾸려져 관련 부처가 함께 대응한다.

접촉자가 희망하면 14일 안에 백신을 접종하고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0명분도 다음 달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비말 감염 가능성은 미미하다며 과도한 불안감은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