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세계장애인 역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호주 선수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오늘(22일) 새벽 특수강제추행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선수 5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제 새벽 1시쯤 선수단 숙소로 쓰이는 평택 소재 한 호텔의 옥상에서 호주 국적의 여자 선수 2명에게 술을 먹이고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어제 오후 호주로 귀국한 뒤, 대회 관계자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호텔 CCTV 등을 확인해 피의자들을 특정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장애인 성범죄인 점 등을 고려해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 평택에서 개최된 세계장애인역도대회는 일주일간의 대회를 마치고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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