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소방서는 화재 예방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동두천 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실에서 화재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 부착 투척용 소화기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우정 동두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및 직원, 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남일) 동두천시지회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자 스티커가 부착된 투척용 소화기 30개와 KF94 마스크 등 재해 및 질병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였다. 또한 점자로 출력된 재난 대응 표준 매뉴얼과 응급처치 매뉴얼도 함께 전달하여 재난 위급상황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전우정 동두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생활 속에서 불을 사용하실 때 항상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 화재나 재난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걱정스러웠다”며, “이런 기회로 재난이나 화재에 취약한 장애인분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일 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화재나 재난 상황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에게 이렇게 커다란 선물과 관심을 주셔서 고맙고 항상 소방관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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