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소재의 골프의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5시간 3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 크리스F&C 골프의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할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되고 11시 46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화재 발생 16분 만인 오전 11시 56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1만4600여㎡ 규모로, 골프의류 300만장이 보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근무하고 있던 142명은 전원 안전하게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물류센터 관계자 1명이
소화기로 자체 불을 끄려다 1명이 팔에 1도화상을 입어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조치는 하지 않았다.
불이 난 건물이 가연성 소재로 이뤄진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는 데다 옷가지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불길이 급속히 확산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진압 과정에서의 안전사고 방지에 주력했다. 개인 안전장비 착용을 철저히 하고, 2인 1조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무리한 진입을 금지한 채 작업을 이어나갔다.
이어 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82대와 소방관 등 267명을 동원해 오후 5시 22분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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