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오후 8시 50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30대)이 숨졌고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원청업체 직원 5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이날 폭발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9시 4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 부산과 경북 등의 공동 대응 요청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인력 298명과 장비 56대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 휘발유 첨가제 생산 시설을 정기보수한 뒤 시험 운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불을 끄는 대로 합동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에서 폭발과 화재로 인명피해가 난 것은 2015년 이후 네 번째다.
에쓰오일 측은 오늘(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