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2일 동지 시 12시 59분
이번 동지도 아주 재미없는 날이다.
코로나를 팥에 넣고 삶아서 동치미랑 먹으면 안 걸릴 것이다.
동짓날에 먹는 팥죽은 옛날부터 나쁜 액운을 퇴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이기도 하고 팥죽을 나누기에 좋은 기회이다. 절에서 먹는 것은 안돼도 포장은 된다고 한다.
마음 따뜻하신 주지 스님의 매년은 팥죽 한 그릇의 베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시곤 한다.
오늘은 그 걸음에 나도 동행해보았다.
오늘 강화 경찰서에 코로나 잡아달라고 한 주지 스님께서 100인분을 공양하셨다.
이제 음의 기운에서 양의 기운으로 넘어가며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설렘이 교차하는 시기에 묵은 생각 다 지우고 밝고 좋은 생각만 하는 작은 설 동지에 팥죽과 팥떡 드시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소원성취 하기를 기도해 본다.
연박사 주지연승성원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