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9월 기록한 559억2000만달러였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무역 역사상 처음으로 월 수출 600억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연간) 수출 7천억달러 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 11월보다 26.6% 증가한 25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최고 기록인 지난 9월의 26억6천만달러보다는 적다. 11월 조업일수는 24.0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일, 전달보다는 2.5일 많았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은 수출이 (전년 대비) 3.9%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로 이어진 첫달이었음을 고려할 때 (올 11월 실적은)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올해 수출액과 무역 규모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5838억달러, 무역액은 1조1375억달러에 이른다. 연간 기준 수출, 무역액 역대 최고치는 2018년의 6049억달러, 1조1401억달러이다. 1~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6.6% 늘어난 수준으로, 2010년 1~11월(28.6%)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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