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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연인 스토킹 살인' 김병찬 검찰로 넘겨져 - 범행 동기 묻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 - 마스크 벗어달라는 요청에 고개 흔들며 거절 김만석
  • 기사등록 2021-11-29 10: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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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변보호 여성 살인` 피의자 86년생 김병찬. 뉴시스 / 경찰청 제공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김병찬(35)이 2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살인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병찬을 검찰에 넘긴다. 이미 신상공개가 결정된 만큼 김병찬은 검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중에게 현재 모습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라 언론 노출 시 모자를 씌우는 등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


김병찬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의 전 여자친구(32)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수개월에 걸친 위협과 스토킹에 못 이겨 경찰에 데이트폭력 신변보호를 신청했고, 사건 당일 집을 찾아온 김병찬의 위협에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로 두 차례 긴급호출을 했으나 변을 당했다.


범행 후 도주했다가 지난 20일 대구의 숙박업소에서 검거된 김씨는 현재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있다. 법원은 지난 22일 김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지난 24일 김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김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해 A씨 주거지에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했고 김씨가 범행을 시인한 점, 감식결과나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점이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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