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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체인 햄버거에서 비닐 나와…업체, 관리 부실 인정 김만석
  • 기사등록 2021-11-26 10:20:17
  • 수정 2021-11-26 1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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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이달 초 유명 햄버거 체인점에서 커다란 집게벌레가 나와 논란이 된데 이어 세계 유명 체인의 햄버거에서 비닐이 나온 것으로 확인돼 업체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A씨는 이번주 초 밤늦게 퇴근하고 인근 조치원의 B 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절반정도 먹을때쯤 식감이 이상해 보았더니 비닐이 햄버거 중간의 고기 패티를 감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제보자 A씨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햄버거 속의 비닐은 고기와 다른 내용물들에 섞여 씹힌 흔적이 뚜렷했다.


A씨는 다음날 오전 점포에 연락해 비닐이 들어있는 햄버거를 보여주며 항의했더니,점포 관계자는 과실을 인정하고 A씨에게 햄버거 구매비용을 환불해주었다.


B 햄버거 체인점의 본사는 점포로부터 이런 사실을 보고받고 자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하고 비닐 유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6일 "자취 생활을 하다 보니 햄버거를 자주 먹었는데 앞으로는 못 먹을 거 같다"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햄버거에서 위생관리를 너무 엉망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많은데 대기업도 이렇게 관리를 부실하게 한다는 게 참 안타깝고 유감"이라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하고 조사를 진행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B체인점 측은 “먼저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해당 이물질 유입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품질관리 및 서비스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에는 경기도 수원시의 다른 햄버거 체인점에서 집게벌레가 나왔다. 당국의 조사를 통해 이물질 유입이 확인됐으며 다음달 초 시정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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