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12일 서울시 개화동과 고양시 행주내동 사이의 한강 하저 2.7km 구간이 쉴드TBM공법으로 개통됐다고 밝혔다.
쉴드TBM이란 대형 원통형 날을 회전시켜 수평으로 굴을 뚫은 다음 콘크리트 구조물로 터널을 만드는 공법으로, 발파 공법과 달리 소음, 진동, 분진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총 1조5천767억원을 들여 18.3km를 연장하는 이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공사가 적기에 마무리됨에 따라 대곡-소사선이 2023년 1월 예정대로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고양시는 전망했다.
고양시는 대곡-소사선 개통 시기에 맞춰 이 노선을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끝낼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향후 탄현역까지 연결하고, 서해선과 경의선을 연결하는 간선철도망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며,
"고양시는 일산 소사선, 인천 2호선 등 2개의 횡축 철도를 확보함으로써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