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50.2%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9~20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과반인 50.2%는 "다가오는 8·15 광복절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44.8%로, 찬반 격차(5.4%p)는 오차 범위 내였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5.0%였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18세 이상 20대(66.2%)와 40대(67.9%)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66.4%가 사면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30대의 경우 찬성 39.9%, 반대 54.5%, 50대는 찬성 47.5%, 반대 49.5%로 같은 세대 내에서 가장 작은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찬성 46.7%, 반대 48.6%로 사면론에 대한 찬반 의견은 더욱 팽팽하게 갈렸다.
사면에 대한 '반대' 여론은 △전남·광주·전북(찬성 23.5%, 반대 69.4%)이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찬성36.1%, 반대 59.7%)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2%로 최종 1058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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