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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정규직 전환자 중 93명은 임직원 친인척"..."채용수혜자에 아무런 조치 없어" 조정희
  • 기사등록 2021-04-17 18:10:54
  • 수정 2021-04-17 18: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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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SBS 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불공정 채용'이 있었다고 감사원 지적을 받고도 '채용 수혜자'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LH로부터 확보한 자료와 취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실시한 '공공기관 고용세습 실태' 확인 결과 1300여의 정규직 전환자 가운데 6.9%에 해당하는 93명이 임직원 친인척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본부장이 부사장의 딸 채용을 챙겨주거나, 센터장이 동생이 지원한 면접위원의 심사위원으로 들어가 최고점을 주는 사례도 있었다.


문제는 이렇게 채용된 5명 중 4명은 지금도 LH에서 여전히 재직 중이며, 그만둔 1명도 ‘개인사유’로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H는 "감사원 등으로부터 채용과 관련한 무효 또는 취소할만한 결과를 통보받은 사실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공공기관운영법 시행령에 따르면 채용비위로 합격한 직원 채용은 취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감사원은 "시행령 조항이 만들어진 2018년 이전 채용 청탁이 이뤄져 적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비리가 지적됐음에도 법적으로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버티는 건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직업윤리 제고와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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