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화상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무회의에 야당 인사가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15회 국무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첫 야당 인사로 배석자로서 발언 권한을 갖는다.
오 시장은 전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도 중앙 정부의 방역지침에 이의를 제기하고, 자가진단 키트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로써 오 시장이 그동안 문 정부 정책에 대해 이견을 피력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배재정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난과 함께 취임 축하 인사를 전달받고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국무회의 배석자 중 유일한 야당 소속으로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 현안뿐 아니라 현장 민심과 야당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데 대해서 미리 양해를 구한다는 말씀도 전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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