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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 내는 연습 김태구
  • 기사등록 2021-04-05 14: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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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 내는 연습 

 

많이 담는다고 해서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담고 채운다고 해도 

넓은 마음이 한없이 

풍족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비워 내는 것이 

담아두는 것보다 

편할 때가 있습니다.  

 

봄의 파릇함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여름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며, 

가을의 낭만을 한없이 

즐기고 싶다 해서 

가슴 시린 겨울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오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 

흘려보내면 됩니다.  

 

사랑 만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이별의 슬픔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행복한 추억만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눈물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물 흘러가는 대로 

그저 바람이 부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 

고이 보내 주십시요.  

 

내려놓음의 끝에는 

행복이 있습니다



말과 관련된 

이슬람 속담이 있습니다.


말을 하기 전에 그 말이 

세 개의 문을 통과하게 하라.


첫 번째 문은 “그 말이 사실인가?”


두 번째 문은 “그 말이 필요한가?”


세 번째 문은 “그 말이 따뜻한가?”


내 입을 통해서 나오는 말이 

이 세 개의 문을 통과할 수 

있는 지를 따져보십시오. 


분명히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 안에서 가장 큰 힘이

있는 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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