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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직장인 10명 중 7명, 지난해 이직 미뤘다”...이직공백기의 부담 51.1% 조기환
  • 기사등록 2021-02-23 09:24:40
  • 수정 2021-02-23 09: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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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면서 지난해 직장인들의 이직 시도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이직 의향이 있는 직장인 1,1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이직을 미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6.7%가 ‘이직을 미뤘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68.4%), 중견기업(63.9%), 대기업(60.9%) 재직자 순으로 이직을 미룬 비율이 높았다.

또, 직급별로는 대리급(74.1%), 사원급(67.2%), 과장급(64.2%), 임원급(52.2%), 부장급(50%) 순으로, 직급이 낮은 직장인들이 높은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직을 미룬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이직을 미룬 이유는 ‘혹시 발생할 이직 공백기가 부담스러워서’(51.1%,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원하는 기업의 채용 공고가 안 나와서’(44.5%), ‘채용 취소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서’(25.2%), ‘재직중인 직장의 업무가 늘어서’(18.9%), ‘이직한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질 수 있어서’(15.3%) 등의 순이었다.

이직을 미룬 것이 직장 생활에 미친 영향은 ‘생각 없이 관성적으로 일하게 됨’(46.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직장에 대한 불만이 더욱 커짐’(33.7%), ‘현 직장에서 만족스러운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됨’(28.9%), ‘직장보다 외부 활동에 더 집중하게 됨’(17.5%), 기존 업무에 더욱 매진하게 됨’(13.2%) 등으로,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많았다.

지난해 이직을 미룬 직장인들 중 대다수인 90.8%는 올해 이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직을 시도할 시점은 구체적으로 ‘1분기’(37.3%), ‘2분기’(26.9%), ‘3분기’(19.5%), ‘4분기’(16.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생각하는 올해 이직 성공률은 평균 58.5%로 집계돼 높지 않았다.

반면, 지난해 이직을 미루지 않은 직장인들(375명)은 그 이유로 ‘현재 직장에서 도저히 더 버틸 수 없어서’(42.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들었다. 이밖에 ‘원하는 기업의 채용 공고가 나와서’(25.9%), ‘코로나와 무관하거나 호재인 업종으로 이직할 것이어서’(17.1%), ‘폐업 위기 등 재직중인 직장 상황이 안 좋아져서’(13.3%), ‘좋은 포지션을 제안 받아서’(12.3%) 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이직을 위해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채용 공고 탐색’(65.5%,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이력서, 자소서 등 업데이트’(46.4%), ‘자격증 취득 준비’(29.2%), ‘취업포털에 이력서 공개’(18.8%), ‘영어 등 공인 외국어 시험 준비’(13.9%), ‘포트폴리오 정리’(12.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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