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 진정 시 전 국민 위로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자기 돈이면 저렇게 쓰겠냐"고 비판했다.
20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기 돈이면 저렇게 쓸까?'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글을 올렸다.
유 전 의원은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냐"며 "이러니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지난 4년간 고삐 풀린 국가재정을 정상화해야 한다. 그런데 대통령은 그럴 생각이 조금도 없어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이어"국채발행을 걱정하다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한 대통령"이라며 "대통령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흥청망청 쓸 수 있을까"라고 비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인 1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 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며 “당·정·청간 최대한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도록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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