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차례상도 사진도, 고인을 추억하는 그들만의 방식 (사진=네이버db 갈무리)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실시한 ‘설 명절 농식품 구매 행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답한 가정은 63.9%에 달했다. 전년보다 12.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차례를 지내겠다’고 답한 가정 역시 음식 가짓수와 양을 줄이거나 반조리·완제품을 활용하는 등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노동의 시간으로 정성을 재단해온 명절의 관습이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차례상의 풍경이 전통의 본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이 발표한 ‘제례 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따르면 차례는 설과 추석 등 명절이 돌아왔음을 조상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그 명칭 역시 차(茶)를 올리던 간소한 습속에서 비롯됐다.
혼돈은 이 의식이 고인의 기일에 음식을 차려 추모하는 기제사와 뒤섞이면서부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전통 격식을 지키는 종가에서는 술과 떡국, 전 한 접시, 과일 한 쟁반 등 주자가례의 원칙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차례상을 차려왔다”며 “그러나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유통 구조가 발달하면서 일반 가정을 중심으로 간결했던 차례 음식 수가 점차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한다.
미니멀·외주화된 차례상
문제는 이 변화가 단순히 상차림의 확대로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차례 음식이 늘어날수록 준비 과정은 복잡해졌고, 그 부담은 자연스럽게 여성에게 쏠렸다. 그 결과 명절은 함께 모이는 날이 아니라 노동과 긴장이 집중되는 시간이 되곤 했다. 피로감은 누적됐고, 불화로 이어졌다.
삼형제의 장남 정주석씨(50·가명)는 1년 전, 이 같은 굴레를 끊어내고자 차례상을 대폭 줄이자고 제안했다. 정씨는 “아내와 제수씨들, 그리고 어머니까지 모두 사회생활을 하는데 명절만 되면 온종일 주방에 서 있는 모습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부모님의 반대가 있어 차례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지만, 해마다 상차림을 조금씩 줄일 예정이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머지않아 명절에 차례 대신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는 모습도 상상해본다”며 웃었다.
MZ세대는 차례상을 보다 실용적인 기준으로 바라본다. 주부 이현실씨(32)는 올해 설을 앞두고 온라인 배달 업체를 통해 ‘차례상 세트’를 주문했다. 전통시장이나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는 것과 비교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준비에 드는 시간 역시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차례상을 둘러싼 선택지가 다양해진 지금, 명절 풍경은 더 하나의 정답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달라진 삶의 조건 속에서 각 가정이 선택한 방식들이 겹겹이 쌓이며 차례는 ‘현재진행형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과도하게 무거워진 명절 상차림이 현실과 괴리를 빚고 있다며 ‘차례상 간소화’를 공식 선언했다. 20가지가 넘는 음식을 차려야 한다는 관행에서 벗어나, 송편·나물·구이·김치·과일 등을 중심으로 한 9가지 구성의 ‘차례상 표준안 진설도’를 제시했다. 형식보다 조상을 기리는 의미에 방점을 찍자는 취지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가족 구성의 변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1인·소가구 확대, 고물가로 인한 생활 부담 등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꼽는다.
여기에 ‘전통은 시대에 따라 재해석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차례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한층 유연해지고 있다.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2026년에도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 지속 추진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6년에도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는 특정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감염병 유행 수준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시 방법으로, 무증...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광주-담양, 인문특구·생태관광벨트 구축
[뉴스21통신/장병기]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6일 담양군 담빛농업관 대강당에서 ‘광주·전남 통합 담양군 상생토크’를 열고, 광주·전남 통합 이후 담양 발전 전략과 지역 변화 방향을 군민들과 공유했다.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전남 시·군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발전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진행중인 상생토...
민형배 의원, “전남·광주 산업용 전기 100원 시대 연다”
[뉴스21통신/장병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은 전남·광주를 세계적인 기업이 찾아오는 산업 거점으로 대전환시키기 위해 산업용 전기를 1kWh당 100원에 공급하는 구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민 의원은 9일 오후 1시 30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
민형배 의원, 광양서 청년정책 해커톤…“청년이 정책 설계”
[뉴스21통신/장병기] “청년은 정책 대상이 아니라 주체입니다. 청년정책은 청년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시민이 설계하는 정치’를 강조해 온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전남 동부지역 청년들과 함께 청년정책을 발굴했다. 지난 7일 오후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
트럼프가 보조금 끊자…美 SK 배터리 공장 900여명 해고
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건설 중인 배터리 2공장.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운영하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1000명에 육박하는 직원을 정리 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이날 공시를 ...